20년도 1월~2월 한국주식만 하던 내게 미국주식을 시작하게 해준 기업이 있다. 바로 버진갤럭틱이라는 우주관광 산업을 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에 몰빵을 하고 꽤 많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3월초 covid-19를 만나게 되는데...
4월초 코로나로인하여 유가가 많이 하락하는 것을 보고 원자재는 돈처럼 찍어내지 못하니까 당연히 상승하겠지 라는 믿음을 가졌다.
그래서 UCO(ETF proshares ultra bloomberg crude oil)라는 ETF를 구매하였다. 이상품은 원유 선물의 2배정도 추종한다.
구매 당시 원유 감축으로 인한 OPEC회의들이 많이 있었다. OPEC 회의에서 감축을 당연히 하겠지 그리고 원유는 한정된 물건이여서 당연히 오른다는 생각을 했기에 맘놓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돈을 주면서 원유를 팔아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는 적어도 나는 생각을 못했다.. 그리고 이 사태로 인하여 내 주식 계좌는 깡통을 맞이하게 되는데...
20년 초 수익까지 다까먹고 -4천만원이 찍히게 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멘탈을 잡지 못했다.....
여기까지의 스토리가 내 20년 상반기 주식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이때 깨달은 단 한가지는 『절 대 로 선 물 및 파 생 상 품 에 투자 하 지 말 자』 입니다.
원유로 돈을 날린 슬픔을 잊기 위해 나는 다시 주식(어쩔 수 없는 주식쟁이 ㅠㅠ)으로 눈을 돌렸다.
내 다음 투자처가될 기업으로 VERASTEM이라는 바이오 기업을 선정 하였다.
이 회사는 COKPIKTRA라는 혈액암 치료제를 판매하였고 VS-6766과 DEFATINIB의 조합을 통하여 LGSOC 2상 및 KRAS-G12V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이다.
2월~3월 쯤 COKPIKTRA의 라이센스 판매관련 이슈로 인하여 4월달에 $4.7 까지 상승하였다. 하지만 판매계약후 회사는 대략 $100 Million 에 해당하는 4650만 주식을 유상증자 하였다.
이로인하여 주가는 단 2사이에 1.8달러 까지 추락하였고 나는 이 유상증자로 인하여 주가가 떨어진것을 기회로 삼았다.
원유로 인하여 남은 돈의 30프로를 예금으로 돌렸다. 그리고 나머지 70프로로 베라스템을 5월 5일 어린이날에 구매를 하였다. 이날 구매한 이유는 썸머타임으로 인해 미국시장이 10시반에 열리는데 1시간 30분만 지나면 우리나라로 5월 6일이 된다. 그리고 그 날은 내 생일이여서 기념을 하고 싶었다. ^^
5월 5일 구매를 하였고(우리나라시간으로 5월6일) 이 회사의 가능성을 본뒤 예금을 깨고 9월과 11월 2번에 걸쳐 다시 매수를 하였다.
사실 이 때 까지만 해도 내 계좌는 계속 마이너스 였지만 회사가 열심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개발비용도 COKPIKTRA 및 유상증자로 인하여 24년까지는 거뜬히 버틸 수 있기 때문에 마음놓고 기다렸다.
그리고 새해가 되기전 주가는 우상향 하기 시작 하였고 나는 여윳 돈이 생길때 마다 베라스템을 구매했다.
이렇게 내가 직접 공부하고 알아본 기업에 투자를하니 마이너스가 생겨도 버틸 수 있는 힘을 가지게되었다.
그리고 장기투자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기다릴 수 있고 그 시간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회사일에 집중 혹은 데이트에 시간을 더 쏟을 수 있었다.
이러한 장기투자를 통해 나는 지금 테슬라와 같이 기술주 및 친황경 주식의 수익률보다는 낮지만 21년1월9일 기준 53프로라는 수익률을 기록하였다.(물론 판매하기 전까지는 아니지만 ㅠㅠ)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서 배운것을 절대로 잊지않고 지금 수익을 보게해준 투자법을 이용해서 21년도는 성공적인 한 해가 될 수있게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