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9일 새벽부터 미국 증시에 불꽃 반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아침에 일어나보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기쁜마음으로 어제 증시를 올린 이유를 찾아보았습니다. 같이 살펴보시죠~
어제 새벽 영국의 영란은행이 채권을 매입한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영란은행(BOE)이 혼란에 빠진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하여 대규모의 국채 매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부터 시행하려고했던 양적 긴축 일정도 차례로 늦추었습니다.
국채매입은 10월14일까지 장기 국채위주로 사들이겠다고 하였고 이로인하여 국채 금리(채권 수익률)가 단 하루만에 10% 포인트 넘게 하락하였습니다. 영국의 국채 매입소식에 미국의 주요지수인 S&P 500,나스닥,다우 모두 약 2%가량 상승하였습니다.
영란은행의 시장개입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금융시장에 혼란을 막기위해서 입니다. 최근 파운드화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영국의 경기침체 우려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실제 경기침체가 오는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돈을 풀어서 경기 안정화에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영국의 연금펀드의 자금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연금펀드의 명칭은 LDI (Liability Driven investment)이고 이 펀드들은 부채에 투자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연금펀드는 금리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에게 줘야하는 돈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과 반대되는 상품을 구매하여 헷지를 해야하죠.
이렇게 헷지를 위하여 채권가격이 상승하는 곳으로 베팅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위 그래프에서도 보이듯이 영국의 채권금리가 5% 수준까지 상승하였고 이 이야기는 채권 가격이 엄청나게 하락하였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로인하여 연금펀드들 여러곳의 채권이 청산(원금이 0에가까워져서 자동으로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양의 채권이 강제로 청산이되면 다시 채권가격이 하락하게되고 채권가격이 하락하게 되었으니 채권 금리는 다시 상승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렇게 악순환을 끝내기 위해서 영란은행이 채권을 매입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채권 금리 상승 = 채권 가격 하락 /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
영국에서 채권을 매입해주기로 하자 미국 역시 채권 금리가 하락하고 채권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아마 미국도 조만간..? 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커플링 되어 움직인거 같네요!
아무쪼록 어제 새벽 증시가 갑자기 올라서 기분이 좋은 하루가 될거 같습니다. 투자자 여러분들도 성투하시고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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